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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누니/터키

(튀르키예여행/터키여행)이스탄불 1일 패키지 투어(마이리얼트립)

by 누니's 2024. 2. 8.

이스탄불 1일 패키지 투어(마이리얼트립) 신청하기

자유여행도 좋지만 효율적인 것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번쯤 당일 패키지는 고려해볼만한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구글에서 나오는 돌마바흐체 궁전의 휴무일을 확인하고 갔지만  2번이나 관광에 실패했습니다. 쓰디 쓴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결국 이스탄불 당일 패키지를 신청하였습니다.

마이리얼트립, 소울투어터키 하이라이트 이스탄불 투어 1일 완성

저희는 마이리얼트립 앱을 통해서 월요일(6/5)에 신청해서 수요일(6/7)에 바로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화요일에도 신청할 수 있었는데 톱카프 궁전이 휴무일이었기 떄문에 수요일에 진행하는 투어를 예약하였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이 월요일 휴무이고 톱카프 궁전이 화요일 휴무이니까 월, 화요일을 제외한 요일을 예약하면 모든 투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1인당 약 5.5만원(2인 11만원)을 주고 예약했고 입장료는 따로 지불하고 교통비와 점심식사도 각자 사비로 지출하는 조건입니다. 투어 일정은 돌마바흐체 궁전 → 블루모스크 → 히포드롬광장 → 예레바탄 지하저수지 → 점심 시간 → 아야소피아 사원 → 톱카프 궁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팅 및 돌마바흐체 궁전 투어

8시 50분 즈음 미팅 겸 투어 참가자들이 각자 간단하게 소개하고 입장료를 제출한 뒤에 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입장료는 그때 당시 인당 2,500리라 정도 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재 홈페이지 확인(24.2.8.) 해보니 인당 3,150리라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튀르키예의 경제가 워낙 불안정하다보니 입장료가 엄청나게 왔다갔다 합니다. 멀리서도 가이드 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무선 송수신기를 배급받고 투어를 진행합니다. 투어는 2인으로 한인 가이드 1명과 현지 가이드 1명으로 진행되며 튀르키예에서는 외국인 가이드가 혼자서 활동하는 것이 불법이며 현지 가이드의 패스트트랙을 통하여 빠르고 원활하게 투어가 진행됩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겉으로 보기에도 완전 화려한 궁전으로 돌마바흐체는 '가득찬 정원'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건물 자체도 너무 아름다우며 정원도 화려합니다. 궁전 내부도 아주 화려하지만 촬영이 불가하여 내부 사진은 없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오스만의 마지막 궁전으로 나라가 망하기 전에 부패와 사치로 이루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좌우가 대칭된 것이 특징이며 보스포로스 해협과 맞닿아 있고 해협을 향해 큰 문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돌마바흐체를 방문한다면 나라가 불안정한 시기에 가장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궁전인 것을 생각하며 대칭을 이루고 있는 것을 찾으면서 즐긴다면 더욱 즐거운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블루모스크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로 블루모스크라고 불리우는 모스크입니다. 이스탄불하면 떠오르는 관광지 중 하나인 블루모스크는 푸른 빛을 띠는 모스크 외관때문에 생긴 애칭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스크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긴바지를 입어주시고 여성분들은 스카프와 같은 머리카락을 가릴 수 있는 천을 준비하시는 것을 당부드립니다. 모스크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규정을 엄격하게 지키는 곳도 있기 떄문에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여가 가능한 곳도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한 것을 사용하기엔 찝찝하니까요.

블루모스크 내부로 들어서게 되면 색감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파스텔 톤의 붉은색과 파란색이 조화롭게 문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를 할만한 아름다움을 가졌다고 생각이 듭니다. 블루모스크를 방문하셨다면 블루모스크의 모습을 눈에 잘 담아두고 아야소피아 모스크(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블루모스크는 1616년에 완공되었는데 그랜드 모스크를 모방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랜드 모스크를 닮았으면서도 다른 느낌이 있기 때문에 잘 기억해두고 관람하시면 좋습니다.

히포드롬 광장

히포드롬 광장은 3세기 초에 건설된 원형 전차 경기장이라고 합니다. 영화 '벤허'의 전차 경주 장면의 스토리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지금은 경기장은 없고 광장으로만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부터 콘스탄티노플 당시에 지어진 오벨리스크가 있습니다. 이집트 오벨리스크는 3,500년 전 이집트의 파라오가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콘스탄틴 오벨리스크는 콘스탄틴 7세가 자신의 할아버지 바실레우스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사실 그냥 기둥이 하나 있구나.. 하고 별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블루모스크 앞에 있으니 지나가다가 한번 보고 지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콘스탄틴 오벨리스크(왼), 이집트 오벨리스크(오)

그리고 광장 옆편에 보면 큰 개수대 처럼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이곳은 게르만 분수로 독일에서 우정의 증표로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에는 사원에 들어가기 전에 손발을 씻는 곳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예레바탄 지하저수지

영화 '인페르노'의 촬영지 이기도 한 예레바탄 지하저수지는 6세기 비잔틴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건설했던 곳으로 지하저수지 혹은 지하궁전으로 불리지만 실제 용도는 식수를 저장해놓은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지하에 저수지를 만들어 식수로 사용한 것은 이스탄불은 전쟁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는데 독을 물에 풀어서 공격을 당할까봐 지하에 저수지를 만들어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내부로 입장하시면 저수지 답게 습기가 많고 기온이 낮으니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은 가벼운 겉옷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지하저수지 안에는 메두사의 머리가 기둥 받침대로 되어 있는 것도 있으며 손가락을 넣고 손을 한바퀴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구멍도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야소피아 모스크

그랜드 모스크라고도 불리는 아야소피아 모스크는 '거룩한 지혜'라는 뜻으로 530년대에 지어진 만큼 엄청 오래된 모스크입니다. 내부에 들어가보면 아야소피아만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긴 세월을 지내온 만큼 기독교와 이슬람교 두 종교의 역사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루모스크도 예뻣지만 아야소피아 모스크가 주는 웅장함은 블루모스크가 따라가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1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부서지지 않고 버틴 것도 신기하고 그 시절에 이렇게 거대한 모스크를 지었다는 것도 놀랍습니다.

모스크 중앙에는 큰 조명이 있는데 이 조명의 중간에 카메라를 놓고 보면 조명 중앙과 천장 중앙이 일직선으로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카메라를 놓고 일행들과 사진을 찍는 것이 하나의 포토 스팟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그란 원판에 새겨진 글자는 알라신의 이름을 새겨놓은 것이고 동그란 대리석이 인상적인 '옴팔리온'은 원들이 태양계를 상징하며 거대한 원은 황제의 절대적인 권력과 명예를 상징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야소피아 모스크에는 중간중간에 많은 예술 작품이 있습니다. 예수와 아기예수, 황제의 그림이 있는 것인데 아야소피아 입구나 출구, 그리고 내부에 그림이 숨겨져 있으니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림은 올라갈 수 없는 2층에 있으니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톱카프 궁전

톱카프 궁전은 오스만제국 1453년에 시작해 1467년에 완공된 짓는 데만 14년이 소요된 궁전입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이 오스만 제국의 마지막을 장식했다면 톱카프 궁전은 오스만제국의 전성기를 나타내는 궁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톱카프 궁전 역시 보스포러스 해협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해있는데 멋진 뷰와 궁전 분위기를 모두 볼 수 있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궁전입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궁전을 구경하고 끝나는 것이었다면 톱카프 궁전은 궁전부터 해서 그때 당시의 소품을 모두 볼 수 있는 박물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일정 상 두 궁전 중 하나만 방문할 수 있다면 톱카프 궁전을 방문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스탄불 사람들은 타일에도 진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패턴으로 타일을 만들었습니다. 오스만제국의 전성기였던 시절에 만들어진 궁전이었기 때문에 주변국으로부터 많은 선물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톱카프 궁전 안에는 따로 톱카프 하렘이 있는데 오스만 제국의 왕자들이 생활했던 곳으로 개인적으로 돈과 시간을 들여서 구경해야 했습니다. 저희는 온 김에 한번 가보자해서 들어가봤습니다. 톱카프 궁전의 분위기와 비슷하며 왕자들이 지내서 그런지 조금 더 수수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큰 차이가 없으므로 추가 비용과 시간을 사용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투어를 마치고

이스탄불의 유명 관광지를 빠르게 즐기고 싶다면 당일 투어를 신청하여서 즐기는 것도 효율적인 여행을 위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이드님께서 우리나라 사람의 입맛에 맞는 식당을 두루두루 알려주셔서 저희는 이스탄불 여행을 시작할 때 했었으면 더 좋았을 걸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투어를 하면서 좋았던 순서대로 뽑자면 톱카프 궁전 → 아야소피아 모스크 → 블루모스크 → 돌마바흐체 궁전 순서였습니다. 나머지는 비슷비슷 그냥 빠르게 보고 지나갔어요. 자유여행으로 관광지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여행 시간과 돈은 소중하니까요. 다음으로는 가이드님이 추천해준 맛집들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이리얼트립 링크

 

진짜 나다운 여행 - 마이리얼트립

 

www.myrealtrip.com

소울투어터키 하이라이트 이스탄불 1일 완성투어

 

하이라이트 이스탄불 1일 완성 투어

하이라이트 이스탄불 1일 완성 투어 #우리네가 현재 살아가는 이야기처럼, 유적지에서 그 시대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역사와 함께 영화의 한 이야기처럼 스토리 텔링의 살아있는 이야기

www.soultou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