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여행/터키여행)아시아 지구(카디쿄이), 피데 맛집 방문
튀르키예 이스탄불에는 신시가지, 구시가지, 아시아지구가 있습니다. 탁심광장, 돌마바흐체 궁전, 갈라탑이 있는 지역이 신시가지 아야소피아, 블루모스크 등이 있는 지역은 구시가지, 그리고 에미뇌뉘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는 아시아 지구가 있습니다. 아시아지구 쪽이 카디쿄이(Kadıköy)라는 지역인데 이 곳은 이스탄불의 홍대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아시아지구, 카디쿄이(Kadıköy) 이동 및 구경하기
저희는 신시가지 쪽에 숙소가 있었기 때문에 에미뇌뉘(Eminönü)로 이동해서 배를 타고 갔습니다. 이스탄불에서는 배가 일반적인 대중교통수단이기 때문에 버스나 트램을 탈 때 사용하는 카르트(KART)를 통해서 탑승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버스비랑 비슷했던 걸로 기억합니다.(2023년 6월 기준 버스비 약 10리라) 선착장에 가서 '카디쿄이' 한마디 하시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2023년 6월 기준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비가 1~2번 오기는 했지만 대체로 정말 맑고 그렇게 덥지도 않아서 여행하기 정말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햇볕을 따갑기 때문에 썬크림이나 양산을 챙길 수 있다면 챙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배를 타고 40~50분 정도 이동하며 다른 선착장 한 곳을 경유한 뒤에 카디쿄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배를 타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되고 너무 기분이 좋기 때문에 이스탄불에 간다면 꼭 페리나 유람선을 탑승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동하는 경로에서 멀리 있는 블루모스크나 톱카프 궁전 같은 유명 관광지도 잘 보여서 좋습니다.
피데, 라흐마준 맛집 방문
피데와 라흐마준을 판매하는 집을 방문했습니다. 이름은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고 Çinili Taş Fırın Kadıköy 검색하면 나옵니다. 라흐마준은 터키식 피자인데 난 같은 얇은 도우 위에 피자처럼 고기나 야채 토핑이 있는 것입니다. 이곳은 화덕에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기대가 됐습니다.
라흐마준의 경우 가격대가 50~80리라(23.6. 기준 3,500~5,600원)정도 였으며 피자가 라흐마준보다 대략 2배(90~150리라, 한화 6,000~10,000원) 정도 더 비쌌습니다. 피자랑 흡사하지만 피자와 다른 점은 고수와 함꼐 레몬이 함께 나옵니다. 고수와 레몬을 취향 껏 라흐마준에 넣고 돌돌 말아서 스낵랩 처럼 먹으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고수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양껏 넣고 레몬즙을 뿌려서 먹으니 상큼하면서 향긋하니 한국에서 서브웨이를 먹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피자랑 또 다른점은 치즈량이나 도우 두꼐가 차이나는 것 같더라구요. 피자는 무난무난하였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새로운 맛인 라흐마준을 먹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생아이란(?)을 판매하더라구요. 시판 아이란보다 2리라 정도 비싼데 시판 아이란은 음료에서 신 맛과 짠 맛이 함께 나서 취향이 조금 안맞았는데 생아이란은 좀 더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생아이란을 한번 드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디쿄이 벼룩시장(Kadikoy Antika Pazari)
라흐마준과 피데를 먹고 벼룩시장을 구경갔습니다. 구글 지도에 검색하여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우리나라의 3일장, 5일장이나 플리마켓의 너저분한 버전의 느낌이 납니다. 천, 악세서리, 옷, 생활용품 등 없는 것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벼룩시장이기 때문에 저렴한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지비츠를 개당 10리라에 판매하길래 몇개 구매하였고 조카가 태어났는데 조카 옷도 130리라에 하나 구매했습니다. 그랜드바자르나 이집션바자르와는 느낌이 조금 다른 시장이어서 재미있게 구경하였습니다. 하지만 내부에 천막 같은 것으로 덮어놨는데 사람들이 담배를 많이 피는데 환기가 되지 않아서 담배 냄새도 심하고 공기도 별로였습니다.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파전 같은 것을 판매하길래 하나 사서 먹었습니다. 이름은 모르겠고 짭쪼록한 맛에 안은 우리나라 풀빵에 반죽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굳이 다시 사먹을 것 같진 않아요.
아시아지구에서 사실 목적이 리큐르 샵을 방문하는 것이라서 겸사해서 근처에 있는 벼룩시장을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재밋었습니다. 그리고 리큐르샵을 갔는데 튀르키예가 술이 싼 나라는 아니라서 우리나라의 가격대와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득템은 하지 못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하는 튀르키예 토착 품종 포도로 만든 와인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너무 많아서 찾지 못하는 위스키나 처음보는 술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혹시나 관심이 있으시면 겸사겸사 한번 방문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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