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차(카파도키아 여행 2일차)(23.05.31) - 그린투어
튀르키예에 간다면 카파도키아에 간다면 꼭 해야하는 벌룬투어를 하는 3일차였습니다. 저희는 새벽에 벌룬투어를 진행하고 좀 쉬다가 오후에는 그린투어까지 해서 카파도키아에서의 짧은 2박 3일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저희의 정보가 부족해서 그럴진 몰라도 투어 외에는 괴레메 자체도 마을이 작아서 길게 잡고 여행하진 않아도 될 것 같았습니다.
벌룬투어 예약하기
저희는 벌룬투어를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다. 가니까 현지에서도 예약해주는게 많은 것 같더라구요. 카파도키아가 세계적인 관광지다보니 투어 업체가 엄청 많습니다. 외국분들은 현지에 가서 예약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서 일정때문에 머리 아플 일이 없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미리 예약했습니다. 우선 여러 예약 업체가 있는데 '리얼터키', '레드문투어' 등이 있는데 가격이 시시때때로 바뀌므로 업체별로 들어가서 이벤트 사항이나 가격을 비교해보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가 예약할 당시 레드문투어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레드문투어에서 진행했었는데요. 당시 기준으로
픽업 서비스 + 로즈밸리 투어 + 그린투어(60유로/인) + 벌룬투어(185유로/인) 으로 예약했습니다. 벌룬 가격이 당시 코로나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이 해제되면서 가격이 엄청 올랐던 거로 기억합니다. 벌룬 가격은 기간마다 달라지나 업체에서 그 기준에 맞춰서 계속 금액을 변동해서 받기 때문에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추가금이 발생하고 내려가면 싸지니까 그때그때 상황마다 담당자에게 여쭤보면 잘 알려주시더라구요.
벌룬투어 하기
제가 갔을 때는 날씨가 좀 변덕이 심할 때라서 벌룬을 못 탈 가능성도 높다고 하더라구요. 벌룬 투어하신 어떤 분은 제가 간날 전에 3일동안 벌룬이 못떠서 뒤에 일정을 미루고 탄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운이 좋게도 한번에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 벌룬투어 준비물
- 너무 두껍지 않은 옷(바람막이 등)
- 튼튼한 셀카봉(높은데서 찍으니까 혹시나 폰 떨어질까봐 무섭긴 해요)
- 담요(추우면 덮어도 되고 벌룬 착지 시 충격 완화용으로 밑에 깔고 앉아도 될 것 같아요)
벌룬투어 탑승하기(벌룬 탑승 팁)
새벽 4시까지 픽업장소(호텔 로비)에 대기하고 픽업하러 오시면 다른 사람도 픽업하여 벌룬투어 장소로 이동합니다. 다른 여행자분들 픽업과 벌룬 장소까지 이동하는데 1시간 조금 안되게 걸린 것 같아요.
낮에는 얇은 긴팔 정도 입는 날씨였지만 벌룬을 타고 올라가면 엄청 춥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위에 파카도 껴입고 바람막이도 입고 갔었어요. 엄청 추울 것 같았지만 막상 벌룬에 타고 올라가니까 그리 많이 춥지는 않고 가을 날씨 정도 옷에 얇은 담요 정도만 챙겨주시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불로 벌룬을 크게 만들면 둥둥 뜨게 됩니다. 여기에 사람들이 거의 20~30명 정도 탑승을 하는데요. 여기서 타실때 벌룬업체나 상황에 따라서 다르시겠지만 바스켓에 빨리 타던 늦게 타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중간에 타신다면 벌룬을 좀 볼 수 있게 바깥 쪽 자리를 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만약 자리 운이 좋지않아 중간에 탑승하신다면 저 좋은 벌룬에 타서 사람들 머리 사이로 겨우겨우 쳐다보게 됩니다. 그리고 사진도 많이 찍기 힘듭니다. 전 제일 마지막에 타서 뒤쪽 벌룬을 편안하게 바라봐서 자리가 좋았고 만약 젤 처음타서 진행방향을 바라보면서 가는 것도 사진찍기에도 좋고 벌룬 절경을 보는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벌룬투어 즐기기
올라가시면 정말 좋습니다. 살면서 이런 광경을 또 볼 수 있을까 싶을만큼 너무 황홀하고 멋지고 사진으로 담을 수 없는 감동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벌룬투어를 할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일생에 한번뿐이다 라고 생각하시고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무서워서 고민하신다면 여자친구는 고소공포증이 살짝 있는데도 벌룬 자체가 묵직하고 안정적인 느낌이 들어서 크게 무서워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안탔으면 후회할 뻔 했다며 감탄했습니다.
벌룬 투어 마무리
날이 조금 아쉬웠지만 너무 속이 뻥 뚫린 기분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카파도키아에 가신다면 빼놓지말고 꼭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벌룬이 착지할 때 앉아서 충격에 대비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벌룬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땅에 닿는 순간 충격이 엄청납니다. 무릎이나 발목 안좋으신분들은 더 조심을 하셔야할 것 같아요. 전 쪼그려 앉아잇다가 발목이 너무 아팠어요. 다 끝나면 벌룬투어 인증서 같은 것을 주는데 그냥 기념품처럼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 끝나고 무사히 비행을 마친 기념으로 샴페인을 터뜨립니다. 그리고 컵에 팁을 달라고 유도를 하는데 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굳이 안주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렇게 샴페인을 다 먹으면서 벌룬을 정리하고 다시 호텔로 전부 데려다주면서 마무리됩니다. 한 8~9시 즈음에 마무리가 다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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