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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누니/터키

(튀르키예여행/터키여행) 12박 13일 여행 2일차 카파도키아 마을 구경, 로즈밸리 투어, 한 레스토랑, 러그구매

by 누니's 2023. 10. 31.

여행 2일차(카파도키아 여행 1일차)(23.05.30) - 마을 구경, 로즈밸리투어

튀르키예 여행중에서 가장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카파도키아입니다. 카파도키아는 동굴로 이루어진 마을이 있으며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바라보는 카파도키아는 절경으로 유명합니다. 그럼 카파도키아에서 1일차 여행 후기를 시작합니다.

 

우선 카파도키아에 방문한다면 바닥에 모래가 많아서 기관지가 안좋으신 분들은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래 바람도 많이불고 포장되지않은 도보들이 많아서 대체로 모래와 먼지가 많이 날립니다. 

 

카파도키아 숙소

저희는 숙소를 괴레메에 위치한 어센션 케이브 스위트(Ascension cave suites)를 예약했습니다. 위치는 괴뢰메의 우측 하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숙소의 위치가 장단점이 있었는데요.

장점
  1. 뒤에 Sunrise point가 있어서 일출, 일몰때마다 5분만 걸어가면 장관을 볼 수 있다.
  2. Sunrise point에 가기위해서 매표소 같은 곳을 지나가야하는데 방 키를 보여주면 공짜로 지나갈 수 있다.
  3. 조식도 다양하게 나와서 터키식으로 먹어볼 수 있어서 좋다.

단점
  1. 언덕에 집이 있어서 다리가 좀 아프다.
  2. 구석진 곳에 있어서 번화가에 가려면 10~15분 걸어야한다.

직원 분들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고 침구류도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담배냄새도 안났습니다. 하지만 케이브 숙소라서 그런지 뭔가 깨끗한 거 같으면서도 뿌연? 느낌이 있었습니다. 케이브 숙소에 대한 로망이 있으시면 한번쯤 숙박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괴레메 마을 구경

저희는 카파도키아에서 2박만 하고 바로 안탈리아로 떠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새벽에 도착해서 일출전망대를 한번 구경하고 돌아와서 바로 아침에 마을 구경을 나섰습니다. 아침이라서 사람도 별로 없고 여유롭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지도에도 찾아보면 알다시피 마을 자체는 그렇게 넓은 것이 아닙니다. 구경을 하면서 걷기 좋고 카파도키아 여행을 시작하실 때 동선만 잘 짜놓는다면 같은 길을 계속 왔다갔다할 필요없이 산책하며 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러그 구매

괴레메 마을에는 러그와 항아리가 유명합니다. 킬림, 카페트라고도 하지요. 과거에 카파도키아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남자는 항아리를 만들고 여자는 러그를 짰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나다니다 보면 러그집이 많은데요. 저희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지나가다가 러그를 샀는데 엄청 눈탱이 맞았습니다.. 가격이 싼거는 정말 싸고 싸구려처럼 보이는데 비싼거는 진짜 몇십만원 부터 몇백만원까지 하는 것들이 있어서 사려고 계획을 세우셨다면 어느정도 예산을 할애하실 것인지 생각하고 가셔야 합니다. 아니면 갈팡지팡하다가 못사게 되요.  제 여자친구는 지나가다가 마음에 드는 러그를 68만원을 주고 샀는데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눈탱이를 맞아서 속상했습니다. 나중에 '영알남'에서 추천해주는 러그 집을 갔는데 그 곳 사장님은 그래도 좀 양심적으로 판매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거기서 하나 더 구매했습니다. 러그를 살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사진으로만 봐도 좋은 러그와 안 좋은 러그가 티가나는데 자세히 보시면 좋은 러그는 사진상에서도 엄청 색이 진하게 잘나오고 싸구려는 좀 흐릿하게 보입니다. 직접 가서 만져보고 눈으로 보고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Kervan carpet &kilim

주소 : Orta mahalle, uzundere cad no 17, 50100 Göreme/Merkez/Nevşehir, 튀르키예

 

 

Kervan carpet &kilim · Orta mahalle, uzundere cad no 17, 50100 Göreme/Merkez/Nevşehir, 튀르키예

★★★★★ · 러그 판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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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음식, 먹을거리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하다는 한 식당(Göreme Han Restaurant)에 방문하였습니다. 튀르키예에 방문해서 음식을 먹으면 알겠지만 전체적으로 향이 강하다는 느낌이 많습니다. 

 

튀르키예가 화폐가 불안정하고 물가가 엄청 많이 뛰는 만큼 가게 메뉴판에는 견출지로 가격이 계속 바껴져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메뉴판보고 맛있어보이는 것을 무작위로 시켰어요. 가게는 인터넷을 보지만 메뉴는 그냥 그때 그때 땡기는 거로 먹기때문에 실패도 많습니다.

 

우선 식전에 빵을 줍니다. 터키는 세계적인 곡창지로 밀이 아주 많이 나기때문에 빵에 대해서 아주 관대합니다. 빵은 무제한으로 제공하지만 손 댄 빵은 무조건 먹어주는게 예의라고 하더군요. 그냥 아무것도 없는 빵이지만 밀이 좋아서 그런지 우리나라 빵보다 기본적으로 엄청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저희는 가지 볶음요리, 치킨 누들, 아다나 케밥을 시켰어요.

 

  • 가지 볶음요리 - 보통
  • 치킨 누들 - 비추천
  • 아다나 케밥 - 추천

가지볶음요리는 무난무난한 야채볶음 맛이었고, 치킨 누들은 간이 너무 약하고 카레향이 조금 나는데 좀 별로였습니다. 아다나 케밥은 고기를 약간 길게 뭉쳐서 만든 꼬치 같은 양고기였는데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나기는 하지만 난과 야채와 같이 싸먹으니 맛잇었습니다. 튀르키예에는 대체로 치즈던, 요리던 간이 좀 쎈 느낌이 있는데 뭐든지 빵이랑 같이 먹으면 중화되면서 그래도 입맛에 맞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Göreme Han Restaurant · Bilal Eroğlu Cd. No:29, 50180 Göreme/Nevşehir Merkez/Nevşehir, 튀르키예

★★★★★ · 패밀리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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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밸리 투어

로즈밸리 투어는 한국에서 미리 벌룬 투어 + 그린 투어를 예약하고 가서 서비스로 진행했던 투어였습니다. 저녁 6시에 모여서 투어 신청하신 몇몇 분들이랑 함께 떠났습니다. 간단하게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산책을 하는 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산을 좀 오르고 하는 정도라서 편한 신발에 편한 옷을 입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진행되므로 현지 날씨에 따라서 외투도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이른 저녁을 드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같이 투어하신 분은 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로즈밸리는 저 산 언덕이 비를 맞으면 로즈 색이 된다고 해서 로즈밸리라는 명칭이 붙게되었다고 합니다.

출발시간 : 18:00~20:00, 모임장소 : Metro Turizm Göreme

 

 

Metro Turizm Göreme · Turgut Özal Myd. D:9, 50180 Göreme/Nevşehir Merkez/Nevşehir, 튀르키예

★★★☆☆ · 버스표 발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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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이 이슬람 문화와 천주교 문화가 섞여있는 만큼 이곳에서도 종교적 박해로 인하여 사람들이 숨어들어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활했던 흔적들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비둘기가 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이곳에서는 비둘기 똥으로 비료로도 쓰고 도움이 되는 동물로 키우기도 했다고 하네요. 지나가다가 중간중간에 구멍이 뚫린 곳을 보면 비둘기 사는 둥지라고 합니다.

산책을 하다가 보면 포토 타임이 있습니다.

가이드 분께서 한두번 한 솜씨가 아닙니다. 엄청 사진을 잘 찍어주셨어요.

멋진 배경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로즈밸리 투어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로즈밸리 투어를 마무리하고 난 후 현지슈퍼에 들러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마지막으로 Sunrise point에서 공짜 야경 좀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4시부터 벌룬투어가 시작되기 때문에 일찍 자야하기도 하고 고된 일정으로 너무 피곤했기에 숙소로 복귀하고 2일차 여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